이탈리아는 수백년의 전통과 현대의 세련미가 만나 이탈리아 다양한 지역과 포도 품종, 와인 제조 기술에 따른 다양한 와인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와인은 크게 특성에 따라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스파클링 와인, 디저트 와인으로 나누고 지역과 품종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각 지역의 독특한 맛과 스타일, 포도 품종에 따른 다양한 와인을 경험하며 이탈리아 와인의 매력에 빠져 봅시다. 오늘은 수백가지의 와인 중 숙성 방법에서 다른 측면을 대표하는 세가지 와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바롤로
소개 : 피에몬테(Piedmont)를 대표하는 와인으로서 특히 랑게(Langhe)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바롤로는 주로 네비올로(Nebbiolo) 포도로 만들어지며, 이 포도는 껍질이 두껍고 산도가 높으며 탄닌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롤로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오렌지색이 가미된 석류색 또는 벽돌색 색상을 띕니다. 바롤로의 향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하는 복잡한 부케를 제공합니다.
특성 : 젊었을 때 바롤로는 체리, 라즈베리와 같은 붉은 과일 향과 함께 장미, 보라색과 같은 꽃 향을 나타냅니다. 숙성이 진행됨에 따라 부케는 타르, 가죽, 송로버섯, 흙향을 포함한 3차 향을 갖게 됩니다. 바롤로는 높은 산도와 뚜렷한 탄닌이 특징입니다. 첫 맛은 강력하면서도 구조적이며 미각에 강렬한 그립감을 줍니다. 바롤로는 풀바디의 와인으로서 묵직묵직한 맛이 특징입니다. 와인이 숙성됨에 따라 탄닌이 부드러워지고 풍미가 더욱 통합되어 조화롭고 미묘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숙성 방법 : 바롤로는 전통적으로 상당한 양의 와인을 담을 수 있는 "보티(botti)"라고 알려진 대형 슬라보니아 오크통에서 숙성됩니다. 대형 통을 사용하면 오크 풍미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느리고 조절된 숙성이 가능합니다. 수명이 길고 나이가 들수록 개선되는 능력으로 유명합니다. 숙성 과정은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일부 프리미엄 바롤로는 수십 년 동안의 저장을 통해 이익을 얻습니다. 이러한 연장된 숙성을 통해 와인은 3차 향과 벨벳 같은 질감을 갖게 됩니다. "바롤로"라는 라벨을 붙이려면 이탈리아 와인 규정에 따라 최소 숙성 기간이 필요합니다. 바롤로 노르말레는 포도 수확 후 최소 38개월(3년 이상) 동안 숙성해야 하며, 바롤로 리세르바(Barolo Riserva)는 최소 62개월(5년 이상)의 더 긴 숙성 기간을 요구합니다.
2. 키안티 클라시코
소개 : 투스카니와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키안티 클라시코는 주로 산지오베제(Sangiovese)로 만들어지며 종종 카나이올로(Canaiolo) 및 콜로리노(Colorino)와 같은 다른 토종 품종과 혼합됩니다. 일반적으로 루비 레드에서 가넷 색상을 띕니다.
특성 : 이 와인은 밝고 향기로운 프로필을 제공합니다. 루비레드 색을 띄는 젊은 키안티 클라시코는 체리, 라즈베리 등 신선하고 붉은 과일 향과 꽃향이 나며 상쾌한 산도와 중간 정도의 바디감, 적당한 탄닌, 젊고 생기 넘치는 과일 향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음식에 페어링 가능하나 토마토 소스를 곁들이 파스타나 피자, 구운 고기 등 고전적인 이탈리아 요리에 이상적입니다. 숙성된 키안티 클라시코는 가넷색상으로 깊어지며 말린 과일, 보라색, 은은한 흙향이 더해진 복잡한 부케를 가집니다. 탄닌이 부드러워져서 질감이 더욱 크리미해집니다. 풍미는 와인이 숙성될수록 더욱 고소하며 미묘한 특성으로 발전합니다. 숙성된 치즈나 구운고기, 티본 스테이크와 같은 전통 토스카나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숙성 방법 :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은 전통적인 대형 오크통과 작은 바리크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배럴에서 숙성 가능합니다. 나무를 사용하면 은은한 오크향이 더욱 살아나고 와인의 풍미를 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탈리아 와인 규정에 따라 최소 숙성 요건이 있는데 표준 키안시 클라시코는 수확후 최소 12개월 동안 숙성되어야 하며 키안티 클라시코 리세르바(Riserva)는 이름과 같이 더 높은 품질과 숙성 가능성의 와인으로 수확후 최소 24개월은 숙성되어야 합니다.
3. 프로세코
소개 : 프로세코는 이탈리아 북동부의 베네토(Veneto)와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Friuli Venezia Giulia)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코넬리아노-발도비아데네 지역은 특히 고품질 프로세코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프로세코는 주로 글레라 포도로 만들어지지만 베르디소, 베테치아 트레비지아, 페레라 및 글레라룽가와 같은 다른 승인된 품종도 소량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주로 글레라 포도 품종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프로세코라고 하지만 이 카테고리 안에도 다양한 스타일과 분류가 있습니다. 보통 식전주로 많이 사용합니다.
특성 : 가볍과 과일향이 나는 것이 특징인 프로세코 DOC는 신선함과 접근성을 강조한 샤르마 방식을 사용하여 생산되며 Extra Dry의 약간 달콤한 맛부터 Brut한 드라이의 카테고리 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만날 수 있습니다. 품질과 지정이 향상된 코넬리아노-발도비아데네 프로세코 슈페리오네 DOCG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코넬리아노-발도비아데네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또한 최근 제품군에 추가된 프로세코 로제는 피노 누아(Pinot Noir) 또는 피노 뫼니에(Pinot Meunier)와 같은 적포도 품종을 최대 15%까지 글레라와 혼합하여 만들어 생동감 넘치는 과일향과 레드베리 향의 복합성이 두드러지는 와인입니다.
숙성 방법 : 프로세코는 샤르마(Charmat) 방식이나 탱크 방식으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유명합니다. 병 안에서 2차 발효가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스파클링 와인과 달리, 프로세코는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를 거쳐 신선함과 과일향을 보존합니다.스테인리스 스틸 탱크 방식은 1차 발효 후 프로세코는 오토클레이브라고 불리는 대형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2차 발효를 거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생산 과정이 가능해 생생한 과일 향과 지속적인 발포성을 지닌 와인이 탄생합니다.
바롤로(Barolo),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프로세코(Prosecco)는 이탈리아의 다양한 와인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탈리아의 와인들은 다양한 테누아에서 만들어져 뛰어난 품질과 특성을 지닌 와인들로 이탈리아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각각의 와인은 이탈리아 와인 제조의 풍부한 태피스트리를 탐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